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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앨범타이틀 | 한국의 가곡 제9집  (1984)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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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 시/ 김성태 곡/ 메조소프라노 김학남

가슴속에 언제나 벌레 우는 향수
그 꿈속의 고향은 얼마나 먼가
내 고장 서쪽산 옥녀봉 비탈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 속에 작고 붉은 멧새들 날고 있으리
갈대밭 위로 떠오르던 둥근 달은 그대로 어머니
어머니의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렀지
어머니의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렀지
갈대밭 속의 깊이 모를 늪가엔
늙은 개구리 한마리 두 눈을 굴리며 나를 바라보았지
옥녀봉 한쪽에 비탈 끝없는 갈대밭 그 늙은 개구리
지금도 달을 보고 그 큰눈을 굴리고 있을까
그 큰눈을 굴리고 있을까

내마음의 노래 제9집/지구레코드

[1984년 作]

1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꽃구름피는언덕 2003.06.12 20:22  
  이제야 이노래를 찿아서 너무 기뻐요.
가사를 외운다고 햇는데 작고 붉은 멧새들을 전 아직도 가슴속에는 멧새들이라고 자신잇게 불렀어요.
김학남님의 음성에 향수를 너무 머무 좋아해요.
갈대 밭을 산책하시며 끝없이 사유의 섬을 기꾸시는
김동리 선생님의 모습도 보이듯 하구요.
이 좋은 곡과  가사가 제 마음의 추억을 웃으며 떠
올리게 하고 편안한 맘을 갖게 합니다.
정말좋은 곡을 오랜만에 만나고 요즘 내마음의 노래 덕분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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