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감상실 > 가곡감상실
가곡감상실

바우고개

앨범타이틀 | 김학남 한국가곡 10주년 기념 | HDC 한국가곡 제3집  (1934) ☞ 앨범보기
Loading the player...
이흥렬 시/이흥렬 곡/메조소프라노 김학남


바우고개 언덕을 혼자넘자니
옛님이 그리워 눈물납니다.
고개위에 숨어서 기다리던 님
그리워 그리워 눈물납니다.

바우고개 핀-꽃 진달래꽃은
우리님이 즐겨즐겨 꺽어주던 꽃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바우고개 언덕을 혼자넘자니
옛임이 그리워 하도 그리워
십여년간 머슴살이 하도 서러워
진달래꽃 안고서 눈물집니다.

1934년에 출간된 《이흥렬작곡집》 중의 한 곡이다. 가사와 선율의 대중성이 바로 이 곡을 사랑받게 한 큰 생명력이며, 유행가 못지않게 널리 애창되고 있다. 애틋한 선율이 소녀적 감상을 연상하게 하며, 이는 원래 일제강점기의 어쩔 수 없는 민족의 비운을 노래한 것으로, 작곡자는 생전에 이 가곡의 노래말 속에 나오는 ‘임’이 일제 때 조국을 표상한 말이었다고 술회한 적이 있다.

4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유성-━☆ 2003.02.16 01:09  
  바위고개 위에서 숨어 기다리던 님!
진달래꽃 꺾어주던 님은 없어도
그 꽃 안고서 그리워 눈물 집니다

바위고개  옛님의 추억은 없지만 
서정 깊은 노래에 취해서 눈물 나려 합니다

에이브 2003.06.11 12:46  
  ... 진달래 꽃 안고서 눈물집니다....십여년간 머슴살이 하도 서러워.....  나의 어린 시절 님이 그립습니다.  그때는 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기억이 나는 서럽습니다..... 그 님이 어디에 어찌 살고 있는지.....
아가돼지 2015.10.28 16:06  
언제들어도 좋은 정겨운 우리가곡이죠,
더구나 김학남님의 안정적인 목소리가 심금을 울리네요,
메조소프라노의 음색이 정말 멋집니다~ㅎ
솔부엉 2016.02.26 02:47  
바위고개 -  들으면 언제나 서글퍼지는 내 마음의 노래
김학남님 잘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