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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앨범타이틀 | 한국의 가곡 4집  (1958)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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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철 시/ 김대현 곡/ 테너 엄정행

흰 구름이 떠도는 가을 언덕에
한떨기 들국화가 피고 있는데
그 누구를 남몰래 사모하기에
오늘도 가련하게 구름만 돈다

실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언덕에
말없이 들국화가 피고 있는데
그누구도 안오는 외로움 속에
오늘도 가슴태워 기다려 본다
 
1958년에 작곡한 것으로 《자장가》와 함께 그의 대표적인 가곡으로 자주 불린다. 한 떨기 국화의 가련한 정경을 한국적인 멋이 물씬 풍기는 가락으로 표현하였다. 자유스런 두도막형식의 곡으로, 한국적 정서와 풍부한 정감이 넘쳐 흐르는 노래이다.

5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jias 2012.12.13 07:59  
박장일
  무슨 말이 더 필요 할까요 늦가을 흰구름과 마지막 남은 들국화가 피어있는 파아란 하늘을 보면
  자연의 아름다움이 충만함을 느낀답니다. 장수철시인의 아름다운 시에 곡을 붙인 들국화를 테너
  엄정행이 풍부한 감성으로 서정적으로 불러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김세 2013.09.12 15:10  
작사자는 정태민으로 되어있는곳도 있습니다. "내 마음의 노래"중에도 서로 다릅니다
운영자 2013.09.13 08:56  
장수철이 본명이나 들국화는 정태민이라는 가명으로 발표하여
90년대 이전에 출판된 음반이나 악보는 대부분 정태민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묵제 2014.10.29 13:59  
학창시절 음악시간이 생각납니다
이런 우리의 노래를 잊고 살았으니
우리 아이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습니다
임수철 2019.05.26 15:56  
정말 들국화처럼 소박하고, 단아한 가곡입니다.
요즘 가곡들은 너무 과장스럽고 기법이 요란한 것 같습니다.
토속적인 발성의 테너 엄정행 버전, 아주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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