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감상실 > 가곡감상실
가곡감상실

비가

앨범타이틀 | 한국의 가곡 4집 | 김연준 가곡집 제1집 A  (1970) ☞ 앨범보기
Loading the player...
신동춘 시/김연준 곡/소프라노 김영자

아 찬란한 저 태양이 숨져버려 어두운 뒤에
불타는 황금빛 노을 멀리 사라진 뒤에
내 젊은 내 노래는 찾을 길 없는데
들에는 슬피우는 벌레소리 뿐이어라
별같이 빛나던 소망 아침이슬 되었도다

22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가객 2002.08.11 11:51  
  신동춘님의 詩와 김연준님의 曲을 모두 사랑합니다.
이 悲歌는  세월이 흐른 지금, 젊은 날에 대한 서러운 회한에 빠져들게 하면서... 결국은  카타르시스를 얻게 합니다.
그리고는 이슬처럼 맑은 소망을 품게 하는 매력을
느끼게도 해주지요.
박금애 2002.08.11 14:57  
  예전에는 그냥 좋아했던 곡인데 언제(?, 나이들면서)부터인가 이곡을 듣고 있노라면 침잠되고 觀照되면서 悲哀美까지 느끼게 됩니다.
미리내 2002.08.11 16:27  
  가객님~~금애님~~
저도 함께 동참하고 잘듣고 갑니다^^
최경섭 2002.08.12 12:25  
  중년에 다시들으니 다시 음악을 더욱 사랑하게 됐습니다.
동심초 2002.08.12 18:18  
  가객님의 마음이 저와 같으시군요^*^*
 이 곡을 듣고 잇노라면 삶에 대한 열정이
 되살아 납니다..
정암 2002.08.13 10:44  
  이 노래를 들어니 지나간 제 젊디 젊었던 시절의 열정이
추억으로 뜨오르네요. 첫 사랑에 대한 용암같았던 순애, 미래에 대한 하늘 빛 소망 그러한 것들이요. 정말 이젠 아침 이슬이 되어버렸나.......아니겠지요 사람은 황혼이 되어 스러지는 순간까지도 또 다른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것을......... 그것만이 이 세상에서 우리가 자유의지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춤인 깃임에랴.
바다 2002.08.16 10:55  
  이 노래는 광주 민주화운동이 제대로 인정 받기 전에 5월 항쟁을 기념하던 때 그 때 가신님들을 생각하며 광주에서 전파를 많이 탔던 노래나 실제로 부르면 다른 감회로 다가오는 느낌이며 우리네 인생과도 같은 노래입니다
수선화 2002.08.27 19:57  
  가요 중에서 혜은이의 *비가*를 들으면 가슴 한켠이 저려옴을 느낍니다.
가곡 * 비가*는 오늘 처음 들었지만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게하는 숙연함을 느끼게 하는군요.
2002.09.10 15:30  
  현의 소리
단칼 되어 태양의 심장 깊숙히에 꽂히고 돌리어 져
갈갈이 갈갈이 찢네
검붉은 피는 뿌려져 노을이 되고
갈물 2002.11.14 21:46  
  짙어가는 가을밤에 들으니  더욱  빠져들게 하는군요
젊었던 날을  추억하며 듣고갑니다.
산마을 2002.12.16 13:54  
  무척이나 좋아한 곡인데 가사를 여기서  찾았네요.
밖에는 겨울비가 우중충하게 내리고 ,가슴 한구석이
심하게 저려옴은 ......
바브현니 2003.02.18 20:27  
  이곡 예전에 學林 에서 즐겨들었던 곡 이었습니다..
이곡을 찾느라 무지 애먹었는데요..
찿아서 정말 반가웠구요..ㅎㅎ
그런데 퍼갈수는 없는건지..궁금하네요..
꽃구름피는언덕 2003.10.21 14:38  
  힘드로 어려울때 부르면 힘이 나던 곡입니다.
정말이지 젊은날이 가는 것이 안타깝다가도
이곡은 다시 또 조용히 삶을 반추하며
지난시절 처럼 살지말고 다시 올곧게 살도록 메세지를
주듯해서 너무 좋아한답니다.
려산 2004.04.18 11:41  
      산다는 것은 용기와 불굴의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 마땅할것입니다
    살아감에  회의가  들때가 문득 문득 있을때 이 곡은 역설적으로
    가슴에 울컥하는 느낌과 생을 한발짝 떨어져 걷게하기도합니다
    요즈음 세간에 아침형 인간이유행하는데 꼭 그렇게 살아야 성공 합니까?
    한번쯤 이런곡 을 듣고 여유 와 관조를 배워보심이 어떨지요?
   
서봉철 2005.03.14 19:53  
  바다님. 남도인으로서 지금까지 이곡을 모르고 있었다는것이 조금 부끄럽습니다.
  애잔한 바이얼린 음이  노래를 더욱  깊게 감싸줍니다.
  오늘 좋은곡 하나 건졌습니다.
서봉철 2006.05.18 14:24  
  평소에도 자주듣는 곡이지만  오늘 특별한 날 5월 18일.
 다시들으니 새로운 느낌입니다.  비극이었고 절망이었으며.
 또 희망이었으며 진보였던 그날의 주인공들에게 명복을 빕니다.
김수경 2006.10.25 11:36  
  아 ....  슬프다
무곡 2007.05.18 12:33  
  가슴한 쪽이 무너지는 아픔이,,,이 곡을 들을 때, 마다 눈물이납니다.
백두산 2017.08.07 11:55  
김영자  선생님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귀한 심금을 울리는 천상의 목소리의 화음 모든 이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산마을 2018.04.11 15:49  
비가는 역시 김영자 선생님입니다.
찡하면서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떼리니 2020.06.16 17:27  
두 귀가 너무 즐거워지네요^^ 감사합니다!
산마을 2021.10.10 17:09  
오늘도 비가 살살 오는데 막걸리 1통 먹고 듣고 있습니다.
여전히 어질어질 합니다.
비가는 김영자 선생님입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