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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추심(秋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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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준 시/정태준 곡/안산시립합창단/지휘 박신화/반주 김민옥

가을이 오는 소리 어디에서 오는 걸까
귀 기울여 들어보니 내맘에서 오는 소리
아 아 잎은 떨어 지는데
귀뚜라미 우는 밤을 어이 새워 보낼까

가을이 오는 소리 어디에서 오는 걸까
귀 기울여 들어보니 내맘에서 오는 소리
아 아 잎은 떨어 지는데
귀뚜라미 우는 밤을 어이 새워 보낼까

지는 잎에 사연 적어 시냇물에 띄어볼까
행여나 내 님이 받아 보실까
아 아 기러기는 나는데 깊어가는 가을밤을
어이 새워 보낼까

27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음악친구 2002.10.08 11:50  
  제가 교습소연합회 교사합창단에 있는데 저희를 지도해 주시는 지휘자선생님이 안산시립합창단 창립멤버였다고 하셔서 더욱 애착이 갑니다.

가곡을 듣기만 하다가 부르려니 얼마나 조심스럽고 어렵던지...
가을은 너무나 살금 고요히 오네요.
너무나 아름다운 음악이 쓸쓸할 가을을 따뜻함으로 감싸주네요.
난 추심(秋心)을 듣고 있는 추녀(秋女)~ㅎㅎ~^.^
수선화 2002.10.10 00:11  
  많은 합창곡을 들어 보았지만
유난히도 안산시립합창단의 하모니는
맑고 깨끗하며 잔잔하게 흐릅니다.
음악을 듣고 있으면
그 청아한 화음에 마음을 빼앗겨버리고 만답니다.
이 보다 더 훌륭한 자연의 소리가 어디 있을런지요...
백합. 2003.03.23 12:38  
  안산시 시립합창단의 운율을 듣고보니 지난번추심으로
연주회를 가져던것이 생각납니다. 참 아름다운곡입니다.
music샘 2003.04.22 15:48  
  많은 음악을 선택하여 들을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이런 좋은 사이트 정말 훌륭하십니다.
도레미파 2003.09.06 07:57  
  금년 가을 연찬회때 우리지부에서 이 추심을 부르기로 하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안산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이 가을을 부릅니다.
직접한번 보고 듣고 싶습니다....
화이팅!...
왕유미 2005.05.29 23:24  
  우리 학교 교장 선생님의 작사작곡....정말 놀랍습니다. 우리 학교 교장선생님이 작곡자의 시인에..(사실 음악선생님이였다고 하심)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충주여고 화이팅!
곽경석 2005.08.30 23:59  
  왜안들리져??
박연폭포 2005.09.28 21:00  
  제가 다니는 회사 전국 17개지부 특기발표회때(2004년 연찬회) 저희 사천지부(경남 삼천포시 소재)에서 이 '추심' 이란 곡으로 1등을 했습니다. 악보한번 손에 쥐어보지 못한 문외한 들이 모여서 혼성4중창 으로 1등을 했습니다. 물론 점심시간 후 또 업무 종료후 매일 1시간씩 피땀을 흘려가면서 연습했던 결과였지만 정말 장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악보 보내주신 안산시립합창단 관계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운영자님은 말 할 나위도 없지요....아무튼 바로 그 곡 입니다. '추심' ....
조충환 2005.10.11 14:18  
  악보 구할수 없을까요?
해야로비 2006.03.04 01:52  
  편안하고 깨끗한 소리...아름다운 곡...잘들었습니다.
우리나라 합창단중에서..젤로 좋아하는 안산시립...너무 좋습니다.
정태준 2006.03.04 10:59  
  내 曲이 여기 올라와 있는지 몰랐네요. 아름답게 연주해 주신 안산 시립합창단께
감사 드립니다.
조충환님 연락 주시면 악보 보내 드리겠습니다.
제 HP는 011- 9829 - 0694 입니다. 현재 충주여고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도 글 올렸군요.
정태준 2006.03.04 11:39  
  <추심>이 만들어지기까지

이 曲 <추심>은 제가 33살 때에 작곡하였으니
벌써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군요.

충주 산척중학교에서 근무했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9월에 제천 봉양중학교로 쫒겨 갔었지요.
마음이 상해서 학교를 그만 둘까 하다가
기차를 타고 통근을 하다보니 밖으로 펼쳐지는
가을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흥얼흥얼
이 곡이 만들어졌답니다.
덕분에 학교는 계속 나갔구요.

지금은 한 학교를 맡고 있는 교장으로 있으면서
가끔 이곡을 연주하면
30년 전의 먼 세월이 아련한 아품으로 다가옵니다.
사랑과 미움이 모두 떠난......

그렇게 만들어졌답니다.






꽃구름언덕 2006.04.21 02:19  
  둘째 동생이 봉양 중학교를 나왔습니다.
좋아하는 곡인데 여성합창으로 된 악보를 구하면 정기 연주회때 불러 보고 싶습니다.
김경선 2006.08.28 17:35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듣는 '가을이 오는 소리'
어서 와보라기에 들어와 보니 '추심이었군요.
김경선 2006.09.01 10:33  
  정태준선생님, 아무 댓가 없이 보내주신
귀한 작품들 많은 회원들에게 나누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노을 2006.09.04 11:15  
  30년이나 오래 전에 쓰였는데
이제 듣게 되어 너무 아쉽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를 몰랐던 시절이 아까울 만큼...
기차를 타고 통근을 하셨다니 그 시심,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이런 노래를 만들어주셔서 고맙고 아름다운 연주도 참 고맙습니다.
송월당 2006.09.09 02:33  
  정태준선생님 이처럼 아름다운 곡을 들려주심에 너무 감사하게 잘 들으며
제 영상에 넣었어요. 감사합니다.
꽃구름언덕 2006.11.19 21:44  
  정태준 작곡가님! 아닌 정태준 시인님이라고 말씀드려야 될까요?
여행길 돌아 집에 와 보니 커다란 소포가 와 있었습니다.
펼쳐보니 주옥같은 시에 아름다운 <시와 음악의 만남>이란 부제에
<추심>이라 적힌 악보집이 빨간 단풍같은 예쁜 표지의 악보집이었습니다.
너무나 어릴 둥절 하였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가을의 끝자락에 가을내 부르던 이 노래
<추심>을 혼성4부 여성3부곡까지 있어서 우리 합창단에서
배워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외에 40여곡이 넘는 귀한 곡들도 듣고 배우며 행복할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감사하고 감동하여 무어라 형언하기 어렵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잘 부르겠습니다.
늘 더욱 아름다운 시와 곡으로 세상을 행복하게 하시기 기도합니다.


 
오경일 2006.12.26 11:57  
  1981년 결혼식때 식구 후배가 축가로 불러준 곡 그때는 제목이 무엇인지
모르고 지내다 내마노에 가입하고 추심 인줄 알게 되었네요.
결혼식 축가로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아름다운 곡이기에
용서(?)가 됩니다.
많이 애창해 주세요.
이방선 2007.10.05 18:12  
  가을이 오는 소리...... 세월이 참으로 빠름을 실감 하면서 이 노래를 듣노라니  가을의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오곡백과의 풍요로움 뒤에 마지막 안깐힘을 쏟아 마지막의 결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나의 가을은 어떻게 가꾸어야 할지.....세월의 빠름을 실감하면서 이가을을 맞을수있게됨을 감사드리며  좀더 아름다운 가을을 내마음속에 그려 봅니다.
이제야 이 노래를 알게 되었읍니다. 아름다운노래가 있어 이가을을 더욱 아름답게 보낼수 있어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방선 2007.10.31 10:01  
이가을에, 저의 인생의 가을도 되기도 하고요......  노래가, 시 가 너무나 아름다워  < 내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겠지요.  > kbs 신작 가곡경연대회에 참가했읍니다.  주일부터 몸살이 오면서 목감기가 겹쳐저서 이를 어쩌나... 하고 고민하다가 결론은  내 인생의 막바지에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기도 하고 또  정태준님께서  악보와 CD의 푸짐한 선물에 감동하여 용기를내어 참가하였읍니다.  무식이 용감을 불러 일으킨 격이지요.  모든 출연진들의 실력 또한 대단 했읍니다.  잘 다듬어진 음악회 보다  저에겐 더큰 보람이었읍니다.  아름다운 秋心이 이렇게 저를 용감하게 만들었읍니다.  제 인생의 아름다운 한토막의 추억이 되었읍니다.  다시한번 정태준님께 감사드립니다.  고 맙 습 니 다 .  늘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시와 노래 많이 많이 부탁 드립니다.
나물 2008.09.25 13:50  
합창단에서 며칠전 처음 접한 곡이에요...너무 좋아 가슴이 뛰더라구요....더군다나 곡 지으신 분이 충주분이셔서 관심도 더 가고... 혹 내마노에 있나 검색하니 있어서 넘 좋네요...안산시립분들 노래도 너무 잘하시고...오늘은 계속 시간만 되면 감상중입니다.~
김치즈 2009.11.14 21:04  
ㅇ..악보가없네요
이대연 2011.12.27 08:07  
언제인지도 기억나지 않는데 인터넷에서 이 곡을 '가을이 오는 소리'라는 제목만 덜렁 있는 상태로 구해 수 십번을 들으면서 만들어주신 분, 연주해 주신 분들이 누구일까 너무 궁금했는데 오늘 내마노에서 우연히 (가사 검색을 하다가) 정말 우연히 이 곡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되어 기뻐 죽겠습니다. 보물찾기에서 큰 보물을 발견한 기분입니다. 내마노 화이팅! 복받으실 것입니다!
듣고퍼 2014.07.09 00:04  
귀가 번쩍 뜨였습니다. 처음 듣는 곡인데 왜 이렇게 익숙한지.

오늘 20번도 더 들었네요. 정태준님 꼭 기억하겠습니다.

~어이 새겨 보낼까
명량 2014.09.15 14:11  
가을향기 짙어가는 계절에 듣는 추심 아름답습니다.
철마 2020.11.20 17:05  
'추심'이면 가을의 마음이라는 뜻이지만
저에게는 추수하는 마음으로 읽혀졌습니다.
2020년도 이제 달력 두장이 막아서고 있지만
이 또한 순식간에 지나가겠지요?
이 좋은 음악 듣고 있자니 '너 참 잘 살아왔다'고
위로 해 주는 듯하여 마음이 따뜻합니다.
좋은 노래 만들어 주신 정태준선생님.
정성껏 노래 해 주신 안산시립합창단 단원 모두 감사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