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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모

앨범타이틀 | SKC 한국가곡 제5집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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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영 시/황덕식 곡/최창권 편곡/테너 임웅균

서리 까마귀 울고 간 북천은 아득하고
수척한 산과 들은 네 생각에 잠겼는데
내마음 나뭇가지에 깃사린 새 한마리
고독이 연륜마냥 감겨오는 물레가에
국화 향기 말라 시절은 저물고
오늘은 어느 우물가 고달픔을 긷는가

일찌기 너와 더불어 푸르렀던 나의 산하
애석한 날과 달이 낙엽지는 영마루에
불러도 대답없어라 흘러만 간 강물이여


SKC 한국가곡 제5집 (김영자/이웅균)

42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음악친구 2003.04.20 11:10  
  오랜만에 듣는 임웅균님의 음성~

비스듬히 누워서 눈을 감고 들으니,
아~ 이런게 행복인가 싶습니다.
박금애 2003.04.20 21:44  
  시조 시인인 정완영님의 노랫말을 '청추에' 이어 또 이렇게 애절하면서도 힘있는 임웅균님의 연주로 들으니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더욱 그대를 향하여 끝없습니다. 
누군가 그분의 글을 "고향에 대한 동경, 지극한 부처님의 자비심을 향하는 마음" 이라고 했든 생각이 납니다.
매니아 2003.04.21 12:53  
  드디어 올랐군요.
이 곡이 왜 안오를까 했는데.
임웅균씨의 힘있고 호소력있는 소리와 해석이
이 곡과 잘 어울리지요.
가곡집을 다 뒤져도 악보가 없어서 어렵사리 구해서 연습 중인데.  감사합니다
박금애 2003.05.04 21:27  
  들으면 들을수록 가슴깊이 짚어지는 무엇이 있습니다.
'오늘은 어느 우물가 고달픔을 긷는가'
바로 여기 "애모"의 우물가입니다.
이렇게 고달픔(?)을 길을 수 있게 한 작곡가님꼐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더불어 운영자님께도 감사함을 ------. 
노래천사 2003.05.13 15:16  
  홀로 걸어가는 나그네 인생의 고독과 애환을 너무나 비장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 같읍니다.
너무나 진한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문선미 2003.10.01 03:21  
  여고시절 음악선생님께서 작곡하신 곡이라 더욱 애착이 가고 가을이 되면 더욱 듣고 싶고 불러보고 싶은곡이 바로 이 애모입니다.
음악친구♬ 2004.10.01 00:33  
  오늘 또 다른 감동으로 감상하고 있습니다
같은 곡도 계절과 분위기에 따라 참으로 다르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변함 없이 같은 것은,
아~참 좋다~!
홍양표 2004.10.09 16:42  
    애모, "갓 사린 새 한마리", 이제 막 내 마음가지에 앉아 수줍고도 두려워 몸 사리는 새처럼?  아름답고 고운 노래, 잘 들었습니다. 작곡하신 황덕식 선생님, 부다 이렇게 좋은 곡을 많이 만들어 고달프고 빈 마음들을 풍성하게 채워 주십시오. 임용균 선생님의 노래도 매우 감사합니다.  짓고 부르고, 두 분은 한 마음이겠네요.   
김형규(뭉게) 2004.11.20 13:54  
  아름다운 시와 작곡에 임응균님의 가슴을 울리는 소리에 영혼을 흔들어
 깨웁니다
      고독이 연륜마냥 감겨오는 물레가에 ---
      일찌기 너와 더불어 푸르렀던 나의 산하 ---
 우리 가곡의 멋과 맛이 이런 곳에 있는 것이 아닐까요.
바리톤 안갑성 2005.04.17 23:55  
  브라보!!!정말  우리의한국가곡 멋있군요...!!!
임응균선생님의 매혹적인목소리도  너무너무좋습니다..
김메리 2005.05.03 11:00  
  오늘은 애모노래에 오전내내 촉촉하게 젖어 들고 있습니다
검단산마니아 2008.05.14 17:01  
5월24일 토요일 하남시립여성합창단 정기 연주회때 오프닝 곡으로 이곡을 연주합니다.
부를때마다 잔잔한 선율과 아름다운 시어에 흠뻑 빠져
모두들(단원들) 행복한 얼굴을 하지요.
문상준 2005.05.03 12:50  
  우리가곡의 멋진 가락이  진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이 멋진곡을 소개하신분께 감사드립니다. 
예쁜맘 2008.06.26 18:28  
안산시립합창단원이신 지휘자님께 이 노래를 배워 불렀던 날들이 아스라히 떠오르네요. 너무 그립고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임창재 2005.06.28 23:26  
 
  황선생님 감사합니다.

  전 원 2.
  Missa solemnis
  Beethoven.

 
  비수를 지닌 들녘
  늦은 오후의 주홍빛 햇살은 아름답다.

  전조의 슬픔,
  세기를 날아가는 화살과
  번뜩이는 투명의 이상은
  운명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묵시는 다만 빛 -
  암흑을 휘도는 바람

  이론의 금기처럼
  비정한 칼날에 침묵하는 바다 깊이
  죽음으로 부서지고

  시공을 넘나드는 사유의
  넓고-깊고-높은 일렁임
  영혼은 스산하다.

  날카로운 절망
  피를 쏟는 무모의 비극.

 
  05. 6. 7. 
  임 창 재.
nam근원 2005.10.10 06:46  
  들을수록 참 좋은 곡입니다...
이런 귀한 감성을 가지신 황덕식 작곡가님이랑
얼마간의 시간동안 그리 많이 대화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박성숙 2005.10.22 10:02  
  처음 안산시립합창단이 부른 것을  들었을때의 전율이 다시 느껴지네요. 정말 좋아요.
산노을 2006.01.24 10:06  
  마음 깊숙이 젖는 참 아름다운 곡이네요
뭉게구름 2006.02.07 23:23  
  불러도 대답 없어라  흘러간 강 물이여 ! 
심금을 울리는가락!    마음을 적시는 선률이  옛의 아름다운 그리움을 되뇌이는 아름다운  곡이네요
들꽃향기 2006.03.29 21:59  
나뭇가지에 깃 사린 새 한마리..사무치게 그리운 님을 부르는
애통함을 토해내는 애모..

애절한 곡으로 전신을 휘감아 아프게 저려옵니다.

애틋함이여, 그리움의 넋이여,영원한 그리움으로 피어날 상사화 " 애모"
많은 사랑받아 영원히 불려지기를 간절해 봅니다.
서봉철 2006.05.02 11:50  
  오늘밤 갑자기 이 시가 날위해 지어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뭇가지에 갓사린 새한마리.
오늘은 어느 우물가 고달픔을 깃는가.......
눈물이 글썽해짐을 어쩔 수 가 없습니다.  정완영시인님. 황덕식 작곡가님. 감사합니다.
.
성영규 2006.05.02 20:31  
  행복함을 느낍니다. 사이트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었지만...이렇게 가슴을
적시는 이 아름다운 곡이 있다는 것을 새삼 흘러간 세월을 돌아봅니다..
불려도 대답없는 사랑하는 님을 생각 하면서 애모에 젖어 젖어 잠시 취하여
봅니다..작곡가 선생님이 계시므로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
주셨서 감사를 드립니다..앞으로 더 좋은 음악 듣기를 기다립니다..
별헤아림 2006.08.13 04:32  
  나의 앨범에 담아서 늘 듣고 있는 노래에 이제사 글을 남깁니다.
아름다운 곡 작곡하시어 ...... .
가슴 가득 사랑으로 물들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김수경 2006.09.16 03:50  
  애달픈 사랑이 더욱  아름다움을 갖게합니다.
가슴뭉클하면서도  마음을 감싸주는  고운노래군요.
마르지않는 샘물과 같이 많이 불려질 힘을 가진
좋은 노래라 보여집니다.  황선생님 감사합니다.
jang 2006.09.16 16:03  
  애모...감동의 물결이 마음에 휩쓸고 들어와 파도를 칩니다.
듣고 또 듣고......... 빈 가슴에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아름다운 선율에
감사를 드리면서 가득 담아갑니다!!!




길손 2007.04.25 17:10  
  산란한 마음을 챙기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제웅 2007.05.19 10:11  
  jang님의 마음과 똑 같습니다. 큰 태풍이 들어와 내마음을 훓고 지나간다. 마음 맞는 사람과 으스러지게 껴안고  밤새 털어놓고 싶습니다. 내마음의 노래 사랑합니다. 진심으로.....
spm27 2007.09.20 14:02  
  언제 이 노래의 감정을 그대로 가지고 노래할 수 있을까
너무 힘들어서 부를 수 없을 것 같은 노래군요
가사가 너무 힘들군요
가객미르 2007.11.17 05:48  
가사에 오류가 있는 듯한데...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네요...
"갓사린= 깃사린, 둘레가= 물레가" 라야 어법에 맞을 것 같은데.... 아닌가요?
장길수 2007.12.01 19:47  
가객미르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곡과 시와 노래가 삼위일체가 되어
너무나 감동적으로 우리 피부에 와 닿기 때문에
다들 취하셔서 그냥 넘어 가신 것 같습니다.
임웅균 님의 노래 말고 다른 분의 노래를 들어보면 
갓사린을 깃사린으로, 둘레를 물레로  바르게 발음을 하고 계십니다.
한 번 귀여겨 들어보셔요.
아울러 생각이 나서 말씀드리는데요,
대관령에서 '어연히'로 소개되고 있는 가사가 많은데
'의연히'가 맞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어쨌거나 임웅균 님의 애모는 압권입니다.
이처럼 가슴을 확 트이게 해주는
우리 가곡이 있다는 거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denklot 2008.04.02 20:57  
배우고 싶은 가곡이네요.
우리 가곡은 애절함이 있는 내용이 더 어울리는 것 같네요.
임웅균님의 목소리는 정말 시원하네요. 다른 가곡에서도
누구도 못따라올 박력과 탁 트임이 느껴지네요
고영주거 2008.06.28 14:44  
고향의노래
고영주거 2008.06.28 14:44  
금강의노래
호동 2008.07.06 14:32  
가사문제로 논란이 있는것 같군요. 황덕식 님의 해명이 있었습니다. 갓사린,둘레가에 다 틀린것이 아니랍니다.
화림 2009.02.03 15:36  
그리움의끝은어디인가요??
가사내용이가슴에와닿습니다
음악감상너무너무잘했어요
nembi 2009.04.09 21:21  
음웅균님의 애모는 세계가곡사에 영원히 남을 명연주입니다.
이처럼 맛깔 스럽게 표현하는 연주도 흔치 않읍니다.
임님은 마치 판소리같은 느낌을 주는 창법을 구사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더 인기가 높은지도 모릅니다.
nembi 2009.04.10 07:06  
임웅균님은 여러 성악가들과 비교할 수 있읍니다.
서정적인 표현에 있어서는 탈리아비니에 비견할 수 있고요,
그 힘에 있어서는 마리오 델 모나코를 연상시킵니다.
마리오 델 모나코는 그 특이한 발성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러나 발성법상 섬세한 표현이 제한되는 약점이 있으나 임웅균님은 섬세한 표현에도 능합니다.
아직까지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테너로 평가받는 카루소와 음질, 서정성,열정과 많이 닮았읍니다.
임웅균님은 우리가곡 연주자로서는 가히 카루소라 불리워도 좋을 만큼 새지평을 열었읍니다.
둥근달 2010.03.14 15:28  
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곡을 너무 늦게 알게되어 약간 부끄럽습니다
가사와 곡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

해음님이 다음카페에 올려주셔서 배우다가 여기 들렀더니  정말 감동에 할 말을
잊었습니다
황덕식 2011.08.05 12:06  
다음카페 황덕식의음악에 악보와 음원들을  열어 두었습니다
유명덕 2013.02.23 12:43  
너무 좋아  제나름 제가 부를때만 써볼 요량으로 2절이라고 써봤읍니다  물론 언제든지 원가사  후에      ;어떤 인연과 조화가 우릴 만나게 했는지/  달과 해 하!  갔는데  그리움 더 깊어만 가고/ 네 마음 맑은 호수에  애모의 배  띄울테요/ 깊은 감사  애틋한 정 그대에게 바치노니//국화향기 말라 시절은 저물어도 /영원의 어느 우물가 서성였다 말 하리라/간주/  말로 다 할수 없어라/ 찬란했던 우리의 사랑 / 부르고  또! 외치리라/ 흘러가는 강물이여  /약간 통속 적인  가사인듯 합니다만 이글 은 저의 애인 집사람에 대한 헌사입니다
예리맘 2013.09.24 22:08  
선생님 처음 작곡집 내셨을 때 고1이었던가? 옆여고 다니던 내 친구 음악선생님께 배웠다고 가르쳐 준 노래였지. 회색빛 도시를 감싸안은 아침안개같이 쭉 따뜻하게 들린다.
성악이좋아 2021.01.05 11:22  
임웅균 선생님..!! 정말 좋습니다. 귀한 자료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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