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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색깔 다리 놓아

앨범타이틀 | 2020 윤대근 가곡집  (2020)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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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색깔 다리 놓아
백정해 시 윤대근 곡, 메조소프라노 최정숙, 피아노 손연경

하늘의 울음을 피해 일곱 색깔 다리 놓아
살며시 미끄러진 육신 그 자리에서 머문 순간
새소리 물소리 은은히 들려오고
머루다래 넝쿨들이 백번이나 얽혔는데
그대는 언제 허리를 펼까
아아 우리들의 소망 앞에 신비스런 빛으로 남아
사랑도 머물 수 있게 기도드릴래
세상사 허구한 날 성난 일도 많겠지만
남들 잘 살도록 빌고 빌었기에
색동옷 갈아입고 여기까지 내려 왔네
산사의 숲 사이에 일곱 색깔 다리 놓아
무근초 불숲수를 배불리 먹고 난 뒤
아아 우리들의 소망 앞에 신비스런 빛으로 남아
사랑도 머물 수 있게 기도드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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