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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청색시대

앨범타이틀 | 2020 윤대근 가곡집  (2020)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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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청색시대
이형남 시 윤대근 곡 / 테너 김주완 피아노 정효섭

녹우가 내리는 벌판은 지금 맨발이다
더 이상의 슬픔은 없다는 듯
우거진 녹음 사이로 내달리는 비
한 그루 물푸레나무처럼 우리들을 물들이고
수목원을 읽어나가고 있다
뿌리 아래까지 흠뻑 젖는다
특별한 시간까지 모두 껴안고
나무는 울울창창하다
나무를 벗어난 비의 발자국
비갠 후 말간 물소리 아픔까지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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