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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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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타이틀 | 아름다운 시와 노래 20  (2020.6)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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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섭 작시, 변현주 작곡, 바리톤 김종표,  피아노 엄은경

사랑은 너무 머흘고
사는 게 무언지 알 수 없어도
나 그대 곁에 난향(蘭香)처럼 설 수 있을까
해뜨는 바다 해지는 들녘을 지나
그대와 마주할 수 있다면
고즈넉이 익어간 밀밭처럼
달콤한 바람도 스쳐가리
내가 하냥 꽃으로 서있지 못한다 하여도
그대 곁으로 달려가는 겨운 숨결마다
마냥 기꺼운 마냥 기꺼운
꽃인 양 꽃인 양 반겨준다면
메마른 사막 험한 산도
여름밤의 모닥불인 양
나 그대 곁에서 타오를 수 있으리
겨울날의 눈송이인 양
따스이 따스이 깊어갈 수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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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도자 2020.08.09 17:52  
메마르고 험한 세상에 살면서 누군가에게 기대 살 수 있어 우리에게 큰 위로를 주는 시와 곡 감사합니다
jk1801 2021.01.03 14:32  
너무 좋은 노래 덕분에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청구 2022.04.09 15:07  
사는게 무엇일까 한 번 더 뒤돌아보게 해주는 곡이련만, 차마 뒤돌아볼 용기가 나지 않는것은 왜 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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