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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토의 시

앨범타이틀 | 한국가곡학회창작가곡제26집  (2019)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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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작시/정보형 작곡/바리톤 양진원

판잣집 유리 딱지에 아이들 얼굴이
불타는 해바라기마냥 걸려 있다
내려 쪼이던 햇살이 눈부시어 돌아선다
나도 돌아선다
울상이 된 그림자 나의 뒤를 따른다
어느 접어든 골목에서 걸음을 멈춰라
잿더미가 소복한 울타리에 개나리가 망울졌다
잿더미가 소복한 울타리에 개나리가 망울졌다
저기 언덕을 내려 달리는 소녀의 미소엔 앞니가 빠져
죄 하나도 없다 죄 하나도 없다
나는 술 취한 듯 흥 그리워진다
그림자 웃으며 앞장을 선다
나는 술 취한 듯 흥그리워진다 
그림자 웃으며 앞장을 선다

3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돌삐 2020.04.24 21:06  
옛날이 저절로 떠오르는 가사네요. 잘 들었습니다
카를로 2020.10.19 14:55  
좋은 곡이네요 감사합니다 잘들었습니다
청구 2022.04.14 16:30  
전후 폐허의 도시에 서서 시인의 눈에 보여진 마을이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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