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감상실 > 가곡감상실
가곡감상실

석굴암

앨범타이틀 | 이수인 가곡 내 맘의 강물  () ☞ 앨범보기
Loading the player...
최재호 시/이수인 곡/테너 박인수

토함산 잦은 고개 돌아보면 쪽빛 동해
낙락한 장송등걸 다래넝쿨 휘감기고
다람쥐 자로 앞질러 발을 멎게 하여라
한고비 또한 고비 올라서면 넓은 한계
쓰러진 신라 천년 꿈도 서려 감도는가
막달아 아늑한 여기 굴이 하나 열렸네

칡뿌리 엉긴 흙을 둘러 막은 십육나한
차가운 이끼속에 푸른 숨결 들려오고
연좌에 앉으신 임은 웃음 마저 좋으셔라

2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준성 2020.12.15 12:17  
너무 감동적입니다. 좋은 음악 좋은 연주 감사합니다.
일곡 2023.05.06 22:24  
좋은 시와 곡이 어우러져 감동과 여운을 남겨줍니다. 자주 감상하고 간혹 불러보기도합니다. 작년에 돌아가신 박인수선생님 미성으로 다시 들어보니 새삼 뭉클합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악보에 나와 있는 가사중 '자로'와 '고비'는 표준어 '자주'와 '굽이'로 바꿔주면 이해하기 더 좋을것같습니다. 그리고 '한계'는 '안계'의 오기가 아닌지 궁금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