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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치령

앨범타이틀 | 강원의 산하 그 여백과 공간을 따라서 9집  (2019. 11)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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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치령  -이원희 시인, 정남규 작곡, 바리톤 송기창, 피아노 박선희

행치령 그 험한 고개를
오르고 또 넘어서며
시원하게 터진 길을 마주하지만,
나는 혹한속의 겨울이 지나면
잔인한 계절을 대하게 된다.

그와의 삶이 사랑이었기에
삶에는 마감이 없었다.
늘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고
또다른 시작이 있을 뿐이었다.

떠나버린 사랑의 상처를 선물로 여기고
다가 올 사랑에
목숨걸고 최선을 다하자고
꽃이 져도 향기를 남기듯
내 곁에 있어서 행복했었고
곁을 떠났어도 행복하다고

그랬었다 떠나간 사랑에
너무 아파하지 말고
그 외로움과 그리움
미움조차도 사랑이었음을
기쁨으로 누려야 한다고

하지만 오늘
바람도 불지 않는데 휘청거리는 나
네 마음이 흔들리거든
나와 내 사랑 거기 있는 줄
너도 알고 있겠지

1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청구 2022.05.05 11:51  
좋은 목소리의 노래 잘 들었습니다. 험한 고갯길에서 바라다보이는 안개낀 산등성이가 보이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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