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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비오는 문수산장

앨범타이틀 | 한겨레 가곡집 제11집  (2018/2018)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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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헌 백정해 작시  윤대근 작곡  Bar. 김지욱

별로 찾지 않는 산길을 따라
칡덩굴 밭 일구어
오는 사람 맞으러 기다린 산장
원두막 밑 계곡물 돌 사이 흘러
잔잔히 내려주는 비바람 따라
진솔한 삶 한마디 모아 주우러
백숙 앞에 시상 잠길 때
벌 나비도 기뻐하며 모여 드네
바람 살짝 지나가 귀에 스치니
저기 떠 있는 푸른 뜨락이
해탈의 지붕에 옮겨 주고서
어디론가 사라진 비 바람
쓰르라미 처량하게 노래 부르고
앞산 솔향 열반 있어도
채워지지 못한 은빛 여백은
돌아오는 우리들의 영원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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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 2022.05.26 16:47  
문수산장 노래 듣다보니 오래전날 어느산장에서 폭우쏟아지던 여름날 동료들과 지내던 하룻밤이 생각나는군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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