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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잠 못 드는 밤

앨범타이틀 | 2018 한국예술가곡연합회 신작가곡콘서트  (2018/2018)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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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근 시 | 김은혜 곡 | 소프라노 우수연

잠못들어 뒤척이다 귀 기울이면 사방은 가라앉은 듯 고요하고
이따금 가지에 바람 스치는 소리 채울 수 없는 깊이로
다가오는 외로움에 가만히 돌아누워 베갯잇 적실 때
밤은 그 본연에 무게보다 더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내 창가를 기웃거린다
빈약한 언어로는 표현하기 힘들고 손으로 만질 수 없는
눈물 날 만큼 애틋한 사랑은 어떤 질감일까
살얼음 새벽달이 눈을 맞출 때 남겨진 마음에
촛불 밝히면 조여 맨 그리움
살며시 매듭 풀고 목마른 걸음으로 텅 빈 거리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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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 2022.06.01 16:20  
잠 못이루는 밤이면 나뭇잎 지는 소리에도 뒤척이게 되고, 사랑의 그리움에 더 더욱 정신은 맑아져 - 노래 잘 듣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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