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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오랜 기도

앨범타이틀 | 변훈가곡선집 2집  (1983/)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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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수 시, 변훈 작곡, 테너 임정근

내가 어둠으로 띄운 새들은
하늘에 암장 되었는가
어머니를 향해
삼십년의 세월을 기도로 띄운
새들은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
내 나이가 지금
헤어질 때의 어머니 나이가 되었지만
아직도 그 생사조차 모른다
하늘이여
이 불륜의 세월을 끊고
아들은 어머니의 무릎에
지아비는 지어미의 품으로
돌아가게 하여라
저들이 함께 웃고
저들이 함께 울도록
하늘이여
무수한 사람이 띄운 새들이
이제는 귀소히도록
빛을 밝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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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 2022.07.06 15:48  
어머니를 그리며 드린 기도의 응답이 없음을 한탄하는 노래 같군요, 감명스러운 목소리, 힘찬 톤으로  불러주신 노래- 오랜 기도 - 잘 듣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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