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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방

앨범타이틀 | 강원의 산하 그 여백과 공간을 따라서 8집  (2018)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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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방
박민수 시, 주명희 곡, 바리톤 송기창, 피아노 박선희

내마음의 방 문 열고
누군가 다가와
촛불 하나 켜 주었으면 좋겠다
바람 불지 않아
언제나 흔들릴 줄 모르는 촛불 빛
방안 가득 고독을 이기는 촛불 빛
홀로 밤을 새우게 하였으면 좋겠다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
그것이 사랑하는 이의 그림자였으면 좋겠다
촛불 빛 밝은 침묵의 방문 열고 들어와
다시 침묵의 이불 속
둘이 하나가 되는 운명의 자정 무렵,
거기에 정지된 시간과
타오르는 촛불의 무한한 축제
그것이 침묵을 깨는 비파 소리되어
다시 내 마음의 방안을 채워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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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 2022.08.02 15:51  
어둠을 밝히는 촛불과 함께, 고독의 숲에서 사랑하는 이를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하는 - 내 마음의 방 - 잘 듣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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