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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

앨범타이틀 | 겨레의 노래 천년의 노래  (2006/2006)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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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시조/오동일 곡/바리톤 장철/피아노 이은영

기러기 한 쌍만이 어젯밤에 날아갔을
숱 짙은 대숲 아래 지체 높은 어느 문중
남겨둔 월화감 몇 개 등불 마냥 밝구나

장삼 입은 먹바위 햇빛도 야윈 곳에
무심코 흘림체로 떨어지는 잎새 하나
가만히 바라다보면 참 아득한 이치여

사랑도 그리움도 어쩌지를 못 할 때
청도 운문 골짜기 구비구비 돌아나온
득음은 저런 것인가, 옷을 벗는 물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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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 2006.10.06 19:05  
  육중한 바리톤의 음성과 무게있는 시조와 잘 어울려 감흥을 주는곡입니다
득음을 하는소리는 옷을 한커풀 벗은 물소리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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