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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무

앨범타이틀 | 그리움이었어-김성희 가곡 제3집  (2018)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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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무
주응규 시 김성희 곡  테너 이정원

울 어머이 떠나 가실 적에
불초자 위해 애가 말라
하얗게 하얗게 가슴이 찼어도
마디를 두지 않은
오동 지팡이를 땅에 짚고
나는 울었네 통곡했었네

가을밤에 어리는 눈물일랑
오동 잎사귀에 쏟아붓고 해는 넘어가네
가을빛이 튕기는 사모곡이
오동 나뭇가지를 흔들면 달은 떨어지네

귀뚜리마저 울어 울어
잠 못 드는 외로운 밤에
소슬바람은 오동나무에 기대어서 울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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