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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 아가

앨범타이틀 | 1004의 섬에는  (2018.5)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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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 아가
홍순도 시, 최영섭 작곡. 소프라노 유소영

은 맑은 달빛 다정한 향기에
님의 가슴 그립고 그리워
오시던 길가 벽오동 가지에
연보라 초롱꽃 등을 곱게 매답니다

여섯 줄 현란한 술대춤에
집 떠나 천년 된 백학도
현학되어 회심하온데
당신은 어디에 어디에 계시나요
당신은 어디에 어디에 계시나요

바람아 봄바람아 한껏 불어라
송서율창아 서러운 가슴 달래주라
일편단심 석상자고동
밤꽃 내음 그리워 지새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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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곡 2019.05.10 13:42  
註) 술대 : 海竹으로 만든 가는 붓대 모양의 도구로 거문고 줄을 내리쳐 연주하는 도구.
      현학(玄鶴) : 왕산악이 거문고를 연주하니 어디선가 날아와 춤을 추었다고 전하는 전설속의 검은 학.
      송서 율창(誦書 律唱) : 시나 문장에 세련된 율격을 넣어 멋과 맛을 살리는 소리의 예술.
      석상 자 고동(石上 自 古桐) :거문고 가야금은 바위틈에 뿌리 내리고 고난 속에서 자라다
      말라 죽은 오동나무로 만들어야 명품을 얻을 수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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