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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타이틀 | 시인협회 창립 60주년 기념 명시 명가곡  (2017)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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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규시 / 진규영 곡 / 테너 김승직 / 피아노 이은영

석달 열흘 먹구름 속 천둥이 울고
비만 내리더니
이제 맑고 밝은 햇살이어요.
우리들의 우리들의 가슴은
마침내 말끔히 말끔히 씻기어 있어요.
텅 빈, 비어 있는 충만을 아시나요.
가득히 와 고이는 푸른 하늘을
둘이서 길어 올렸지요.
하루 종일 끝남이 없데요.
마침내 말끔히 말끔히 씻기어 있어요.
텅 빈, 비어 있는 충만을 아시나요.
가득히 와 고이는 푸른 하늘을
둘이서 길어 올렸지요.
하루 종일 끝남이 없데요.

거기 우리 둘이서 알몸으로, 알몸으로,
익사해도 좋은가요,
하나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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