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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강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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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구 시/ 이수인 곡/ 피아노 정혜경, 첼로 성소희

백두산 상상봉 강대나무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만년설 딛고 서있는 검은 돌나무
비바람 설한풍 맞은 상처에
아 겨레의 한맺힌 눈물 흐르네
아 겨레의 한맺힌 눈물 흐르네

4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수선화 2002.11.10 23:50  
  이 곡을 연주곡으로 매일 출퇴근 시간 차 안에서
CD로 듣다보니 이제는 곡을 아주 외워 버릴 정도로
즐겨 듣는 곡이 되었습니다.

정혜경님의 피아노 반주와 성혜경님의 첼로 연주가
너무 아름답게 하모니를 이루는 아름다운 곡이어서
퇴근 길에 들으면 하루의 피로가 모두 사라질 정도로
가슴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며..
몸과 마음에 말 할 수 없는 편안함을 가져다 줍니다.
제목은 * 불타는 강대나무* 인데
곡 전체에 흐르는 분위기는 고요하고 잔잔한 가운데
감동이 출렁이는 그런 곡으로 듣고 있습니다.
정혜경 2002.11.15 22:10  
  수선화님  감사합니다. 이곡은 아주 오래전에 접한곡인데 이 음반에 제일 먼저 이수인 님 의 곡으로 골랐답니다. 전 이곡을 치면 그렇게 가슴이 뭉클할수가 없어요,
가슴속 깊이 슬픔이 닿아오지요, 어떤 한이랄까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지요. 수선화님 예술가곡편으로 가셔서 불타는 강대나무 입력하면 박범철 선생님의 노래가 나오는데 들어 보세요. 정말 좋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건강하세요.


유담 2004.09.09 20:30  
  피아노와 첼로의 연주로 들으니 또다른 감동이 있군요.
민족, 겨레 ...
한핏줄의 동질성을 느끼게 하는 명곡입니다.
노을 2007.03.14 17:32  
  정혜경님과 성소희님의 가곡연주 음반을 만난 건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내마노 가곡교실에 갔다가 김명희 시인님의 선물로 갖게 되었는데
조용한 휴식시간에 꼭 듣습니다. 혼자 듣기 아깝답니다.
사이트에서도 들을 수 있어 참 좋아요. 불타는 강대나무라는 제목이 주는
느낌이 좀 친근하지가 않아 선곡을 잘 안하게 되었는데 내마노 회원 중
연세 높으신 정병학 선생님께서 열정을 다해 불러주실 때 이 곡의 진가를
알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두 분의 아름다운 연주로 인해 늘 곁에 두는 곡이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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