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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앨범타이틀 | 김명희 시가곡 내마음 그 깊은곳에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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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시/송재철 곡/소프라노 김미미/코리아 필하모니/지휘: 박재광

뭉게구름 피우며 출렁이는 바다처럼
화려한 옷 갈아입은 가을산 산이여
공해에 찌들은 도시 모퉁이에서
바람처럼 일어서는 사랑스런 꽃잎
아 아 그대 사랑보다 더 강한
꽃들은 피네 꽃들은 피네

온 산을 휩쓸고 지나가는 그 바람
내 마음 흔들며 스쳐가 버리네
옷자락 스치고 발길에 채이며
보도블록 틈 사이에 뿌리내린 꽃잎
아 아 그대 사랑보다 더 강한
꽃들은 피네 꽃들은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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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002.09.13 23:29  
  연주자가 여성인데 바리톤으로 나왔구요 가사 몇군데가
오타가 아닌지.. 비옥한 땅도 아니고 궁색한 곳에서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오가는 길손의 눈길을 사로잡는 들꽃의 안쓰러운 모습을 신선한 아름다움으로  잘 표현해서 들을수록 깊은 맛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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