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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돌아오지 않는 마음

앨범타이틀 | 한국가곡선집7집 | 성음사 - 한국가곡 9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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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찬 시/김용호 곡/메조소프라노 김문자

이웃이 봄볕같기 마음의 담을 헐어
꽃잎을 실에 메어 지연같이 날렸더니
구름위 솟은 마을 성머리에 걸려
돌이되고 말았다 십년 다시 백년에
돌아오지 못하는 꽃잎의 전설
문을 열어놓고 한나절 또 한나절
새 한마리 날아오지않는 빈 뜰 빈 뜰
돌아오지 않는 마음 자리에
미움의 나무에 열매가 연다

5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박금애 2002.11.25 23:49  
  20여년전에  답장이 오지 않을줄 알면서도 제 감정에 충실하면서  나의 사랑을 곱게 간직하고 싶어서 글을 써서  보내고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제곁에서 낭만과 위안을 같이 했던 곡입니다.
지금은 그렇게 돌아오지 않을 마음조차 그리워집니다.
가끔 이렇게 옛날에 듣던 곡을 하나씩 들으니 잊혀졌던 맘이 아프지만 그래도 소중했던 옛친구를 만난듯해서 좋습니다. 운영자님 감사합니다. 잘 듣겠습니다.
바다 2004.02.18 18:23  
  저는 오늘 봄볕이 이웃처럼 따스하게 내리쬐는 오후에
애상에 잠겨 이 노래를 듣습니다.
이 노래를 소개해 주신 박금애 선생님께 감사드리면서...
김가람 2004.11.23 23:16  
  제목 같이 돌아오지 않는 세월을 보내지 않으려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기위한 용기를 주는 노래 같습니다.
누가 나를 봐주지 않아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삶을 가졌으며 좋겠습니다.
선비3 2008.01.05 23:21  
처음 듣는 참 독특한 곡이군요, 우리 가곡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최희성 2009.08.30 14:09  
마흔두살된 딸생일 집사람의 나이는  분명 수물여섯이  틀림없는데
    풀수없는공식에 허공을 본다
    세월의 문을 열어논 탓
    어느세 그만큼 지나쳐 왔든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