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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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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시/ 이수인 곡/테너 엄정행

국화꽃 져버린 겨울 뜨락에
창열면 하얗게 뭇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녘을 날아간다
아 이제는 한적한 빈들에서 보라
고향길 눈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고향길 눈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달가고 해가면 별은 멀어도
산골짝 깊은골 초가마을에
봄이오면 가지마다 꽃잔치 흥겨우리
아 이제는 손모아 눈을 감으라
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20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지기용 2002.08.17 15:56  
  사랑합니다.
이인주 2002.11.10 18:57  
  아.. 재일 어려운 것 같은데... 너무 헷갈려...
^ㅡ^。 2002.12.02 18:59  
  아~이곡 듸게 어렵네....^ㅡ^;

음악 셤..이거능 틀릴꺼 가틍데..;;
김준현 2002.12.12 18:10  
  근데
달무리 2003.05.23 14:02  
  눈이 많이 쌓이는날은 꼭고향생각이 나는데
어쩜 우리 고향과도 그리 흡사한지
보이는것은 산이고 걸어도 또 산이 보이는 아주 시골
이제는 아련한 기억만 남아 가끔씩 찾아가는곳
그래도 고향은 늘 포근함을 주는것 같습니다.
태태 2003.11.29 12:22  
  아주잘 듣고있어요
노래를 불러줘 2004.02.15 17:22  
  고향생각 나네요...
문장출 2004.07.27 00:31  
  마음 속에 항상 간직하고 가끔씩 떠올려 보던 그 어린 시절의 시골 고향은 얼마나 아름답고 그립고 마음을 설레게 하는 나의 보물이었던가.    하지만  이제 돌아와 보니 발전의 파도가 여기까지 밀려와서 흉물스런 공장들과 콩크리트 아파트 숲으로 뒤 덮혀 버렸네.  차라리 외면해 버리고 싶어라.    내 가슴에 담아 두고 아껴 오던  눈물 나도록 정겨운 나의 고향은 영원히 사라져 버렸네.  이제  나는  더 이상 고향의 노래를 부르고 싶지 않다.  아니 더 이상 내가 노래 부를 고향이  없어져 버렸다.
멋찐 2004.09.27 14:06  
  고2인인데 정말 기억속에 남는 노래같아요. 이곡을 들으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차분해지는느낌이에요. 부르기에도 정말 마음속에잇는 감정을 표출할때 멋있는곡이 될수있을꺼 같아요. 근데 좀 높아요 발성이 잘 안되서 ㅎ
박금애 2005.02.09 21:31  
  20여년전에 이곡을 처음듣게될 때 엄정행님의 연주여서일까?
여러 연주자가 있지만,
역시 '고향의 노래'의 고향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게 하는
 연주입니다.
이창규 2005.05.05 20:36  
    아~~~ !    고향의노래 !  향수 !
philip 2005.11.21 21:15  
  정말 잘 부르십니다....감성이 풍부하시고...
민경아 2010.09.06 08:27  
불현듯 은사님 생각이 나네요.
강의실에서 저의 노래를 귀기울여 들어 주시던...

짚으로 엮은 지붕이 있는,한여름 아궁이에 불을 피우시고 그 고장 산물인 딸기를 가마솥에 넣으시고 딸기쨈을 손수 만들어 주시던 할아버지 곁에 앉아서 전 말이죠. 행복했습니다.

우연히 아파트 상가의 빵집에서 아는 분을 만나셨다며 하시던 말씀중에도 그 딸기쨈 이야기가 있었죠.

네~~
행복은 이런 소소한 일상에서 오는 것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묵제 2014.10.29 11:48  
들어도 들어도 ---  감동입니다
우리에게 이런 고향이 잊혀져서는 안 되겠죠
묵제 2014.10.31 09:22  
가을비 내리는 은행나무 가로수길을 보며 듣는 시와 노래가 고향을 떠올리게 합니다
dbwhaud 2015.06.05 09:17  
산골짝 깊은골 초가마을의 소박한 평화로움이 느껴지는군요
해금쟁이 2019.03.07 18:27  
그야말로 주옥 같은 우리 가곡을 들을 수 있는 이 홈페이지를 만드신 분에게 항상 감사를 드리며 오늘도 엄정행 님의 이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해금쟁이 2019.10.18 19:45  
수구초심 이라 했던가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고향이 이렇게 애틋하게 그리워 지는 날에는 이노래를 들으면서 향수를 달래곤 합니다.
tpetrus 2020.01.02 21:44  
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저벅저벅 무릎까지.  우리집 굴뚝에선 저녁 밥 짓는 연기가 피어오른다.
어머니, 어머니
하늘 나라에서도  아궁이에 고구마를 굽고 계시겠죠.
어서 오라고.
고단한 삶 접고 어서 오라고....
MUERA 2020.07.30 19:42  
좋은 곡 들려주셔 감사합니다^^ 너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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