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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타이틀 | 한국가곡선집5집 | 성음사 - 한국가곡 7 |테너 엄정행 1집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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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시/한성석 곡/테너 엄정행

뽀얗게 피어난 오늘을 위하여
터지게 익어온 보라빛 아쉬움
긴긴 너울을 깔아 놓아요.

눈부신 새벽의 이슬길위에
영원히 맘고여 머물고 가자던
고향의 향긋한 배추밭 이랑길
서로가 서로를 예쁘게 닮아요.

숨어서 엿보던 수줍은 전설로
하얗게 말없는 가슴이 있어요.
타는듯 새빨간 꽃잎이 있어요.

꽃수레 넘어간 산너머 고갯길
뽀얗게 피어난 오늘을 위하여.

5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가객 2002.08.11 12:00  
  이 곡은 제게는 보배와 같은 노래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홀로 있을 때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이지요. 저의 젊은 날의 사랑과 비장해 온 향수를 가장 아름답게 채색해 주는 마력을 지닌 노래입니다.
다시 듣게해 준 운영자님에 대한 깊은 감사와 더불어...
미스바 2003.05.29 13:09  
  바다님의 추천으로 오늘을 들으면서 예술의 전당에서 한번 만나 교제의 악수를 나누었던 엄정행님의 모습이 안개처럼 피어 올랐습습니다.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가 소중함을 생각해 봅니다.
최의자 2009.08.31 14:47  
노래 좋고 언제 들어도 엄정행 선생님의 아름답고 시원한 소리 감동적입니다.
dbwhaud 2015.06.05 09:02  
곱고 예쁜 가사네요. 부드러운 엄정행님의 목소리에 아주 잘어울리는 곡입니다
forest5318 2022.09.11 22:11  
오늘은 노랫말이 무척 아름답고 멜로디 역시 아름다운 곡입니다. 아름다운 농촌의 모습도 연상되는 곡인데, 테너 엄정행 교수님이 경희대 음대 성악과에 재직 중일 때 녹음했던 음성입니다. 저는 이 레코드를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녹음을 한 연도는 1976년 이전에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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