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감상실 > 가곡감상실
가곡감상실

달밤

앨범타이틀 | 한국의 가곡 4집  (1947) ☞ 앨범보기
Loading the player...
김태오 시/나운영 곡/소프라노 이경숙

등불을 끄고 자려하니 휘영청 창문이 밝으오
문을 열고 내어다보니 달은 어여쁜 선녀같이
내 뜰위에 찾아오다 달아 내사랑아 내 그대와 함께
이 한밤을 이 한밤을 얘기하고 싶구나

어디서 흐르는 단소소리 처량타 달밝은 밤이오
솔바람이 선선한 이밤에 달은 외로운 길손같이
또 어디로 가려는고 달아 내사랑아 내 그대와 함께
이 한밤을 이 한밤을 동행하고 싶구나

1946년에 작곡된 곡으로 성악가인 아내에게 바친 사랑의 선물이라 전한다. 가사와 곡의 일체성이 자연스런 감정 속에 잘 표현되고, 가락 자체에 기악적인 요소가 있다. 그의 작품으로는 보편적인 경향을 따른 노래이며 멜로디가 비교적 풍부한 작품이다. 노래하기에 쉽게 처리할 수 없는 곡으로 음정의 도약이 다소 있지만, 널리 불리고 있다. 여린박에서 시작하여 심리적인 효과를 노린 그의 개성적인 면을 실감하게 한다.

5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은하수 2002.09.26 19:07  
  휘엉청 달 밝은 가을 밤에
창문을 열고 가슴을 열고 마음껏 불러보고 싶은
노래입니다....
깊은 흉성으로 부르는 남성의 목소리가 그립네요....
김민귱 2003.04.26 01:41  
  그대 있음에
지구인 2003.08.19 21:40  
  가끔 혼자서 달빛 비치는 한적한 길을 걸을때면 흥얼거립니다. 언제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노래.
얄개 2003.09.08 13:19  
  너무도 좋아 고등학교때 부르고 또 부르던 노래...
웬지 눈시울이.
바람 2004.02.09 20:52  
  어릴적 시골풍경이 그대로 보이는 듯한
절묘한 노랫말입니다
실제로 달빛이 휘영청 너무 밝아서
문을 열고 내어다본 경험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참으로 노랫말도 곡도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