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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목

앨범타이틀 | 한국의 가곡 1집  (1967)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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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희 시/ 장일남 곡/ 메조소프라노 이정희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세월로 이름모를 이름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친구 두고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타고 달빛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지친 울어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되어 쌓였네

6·25전쟁 때 작곡자가 전투가 치열했던 철원 부근에서 군 생활을 하면서, 숱하게 널려 있는 시체들과 이름 없는 비목을 보았던 기억이 되살아나 작곡한 것이다. (노래에 담긴 이야기에는 비목에 관한 더 자세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가사의 고난스런 배경이나, 단조에서 느껴지는 고독 ·우수 등의 감정이 공감을 일으키고  적막에의 두려움과 전쟁의 비참함, 그 때문에 더욱 간절한 향수 등이 서정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24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가객 2002.08.18 14:55  
  초연(硝煙), 화약연기가 자욱히 쓸고 간
허무한 전장(戰場)의 한 켠...
이름없이 사라져간 청춘의 흔적이 무상을 말하네.
.............................................................
젊은 시절 많이도 불러 본 노래이지요.
노래에 가슴을 맡겨 청춘을 추억하면서 가끔 듣습니다.
갑순이 2002.11.26 14:31  
  비장감이 느껴지기도 하는낯익은 곡입니다.
가끔씩 흥얼거려 보던 곡.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지친 비목(碑木)!
바쁜 척하다 보니, 자주 감상할  없군요.
음악사랑 2002.12.04 18:04  
  이 노래를 들으니
초등학교 때에 한 친구가 생각나네요...
초등학교 때 이민을 갔었는데...지금 그 친구가 무척이나 그립군요..다시 한번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인연사랑 2003.03.01 14:47  
  중학교때..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노래인데..
그때가 그립군여.....
albatros41 2003.03.09 22:13  
  고육영사여사께서 가장 즐겨이 부르시던 곡이예요...
고 1때 교과서에 나왔던 곡이구요...
한창 가요에 젖을 수 있는 시기였는데 가곡이 더욱 깊이있고 아름답다는 것을 느꼈지요..
달밤 2003.03.10 10:37  
  남십자성이 밝게 빛나던 전장의 달밤에 여드름투성이의
김수병이 멋드러지게 불러 재끼던 비장한 가락의비목...
딱 한번만이라도 다시 들어보고 싶건마는..
동작동에서 외출외박도 못나오는 김수병..............
전우야  잘~~ 자라.
오민석 2003.03.15 20:50  
  저는 이노래를 군대에서 군가로 배웠습니다....
다른 군가와는 달리 이 노래를 부를때면 왠지 가슴이 뭉클해지는게 뜻모를 가슴저림을 느끼곤했습니다
지금 들어도 그때 그 감정은 같네요...좋은 곡입니다
데레 2003.03.21 09:43  
  제목을 모르는데...뉘라서 저 바다를 끝이 없다 하시는고 님 그린 그 마음이야 그릴수록 머 오리다 이것의 제목을 아시면 알려 주세요
소렌 2003.04.07 12:29  
  지금 미국과 이라크는 아비규환의 전쟁 중이다.
벚꽃 흐드러진 봄 날, 비목을 들으며 지구 저 건너편 화약 연기 가득한 하늘가가 마냥 가슴 저리다.
김연경 2003.05.09 22:24  
  이노랜 초등학교때 처음 배웠는데...
지금은 군복무 중인 직업군인이라 술한잔 먹으면 꼭한번씩은 부르곤해여
해남예술가곡천사 2004.04.05 18:42  
  가슴이 저려오는 비목을 듣고 있습니다.
슬프디 슬픈 역사는 가슴을 후빕니다.
해남에서  해남가곡천사
가후 2004.11.05 18:54  
  이 땅의 순국선열님들께 애도를 드립니다.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아! 대한이여! 영원히 평화로울지어라
규방아씨(민수욱) 2004.11.14 20:28  
  오디션때 부르기 위해 듣고 또 듣고...ㅎㅎ
연보라 2005.02.04 11:49  
  2절의 '먼 고향 초동친구 두고온 하늘가...'  고등학교 2학년 경주에 있는 화랑 교육원에 수련을 간 적이 있어요.  거기 수련중에 이 노래를 불렀는데  이 대목에서 울컥 눈물이 나더라고요.  멀리 떨어진데도 아니었는데 친구를 그리며 불렀던 노래.  그때처럼 순수하게 살 수 있으면......
포도원지기 2006.03.04 18:10  
  이름모를 비목을 바라보면서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에
눈물 머금고 감사합니다.
내 조국 내나라를 위하여 열심히 살겠습니다.
Bell ring (최종성) 2006.06.26 21:56  
  6,25 노래! (1절 부터 3절 )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

생사를 같이 했던  전우야 ! 정말 그립구나,그대들이 남긴 한마디.
1) 이몸은 죽어서도 조국을 정말 지키 갰노라고.
2) 이몸은 흙이 되도 조국을 정말 사랑 했노라고.

"비목"(碑木) 을 노래 하니, 정말 가슴이 뭉클 하구나!
전우들이여 부디 극락 왕생 하소서!
 
전명희 2007.09.23 15:35  
  서글픈 노랫말에도 불구하고 워낙 곡이 아름답고 애절하여 학창시절 종종 흥얼거렸던 노래중의 하나입니다. 제가 이노래 감상하고 있으니까 곁에서 신랑이 따라하는군요. 저보다더 가슴으로 느끼고 뭔지 저릿한 느낌이 날 것 같네요
송학 2013.07.30 20:39  
비목을 들으면 6.25가 연상됩니다. 이름없는 무명의 여령들 고이 잠드시기 바랍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솦소연 2020.03.23 14:41  
슬픈 사연을 가지고 있는 곡이라는 것을 여기를 통해 알게되었어요
원석 2020.04.25 19:13  
슬픈역사를 토대로 한 가곡 "비목" 숙연해지는 가곡이네요
석원 2020.10.06 22:36  
아름답고 서정적입니다. 감동적이에요
iop4949 2021.02.25 16:21  
아름다운 음악 감사해요 다음에도 또 들으러 올게요.~^^
살구 2022.11.21 11:00  
덕분에 비목 오랜만에 듣네요. 언제 들어도 좋은 노래입니다. 감사합니다.
임덕 2023.02.02 17:35  
이 감정을 살리기가 참 어려운것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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