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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앨범타이틀 | 한국가곡선집6집 | 성음사 - 한국가곡 9  (1944)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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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시/김동진 곡/소프라노 국영순

그대는 차디찬 의지의 날개로
끝없는 고독의 위를 날으는 애닲은 마음
또한 그리고 그리다가 죽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
또다시 죽는 가여운 넋은 가여운 넋은 아닐까
부칠곳 없는 정열을 가슴에 깊이 감추고
찬 바람에 쓸쓸히 웃는 적막한 얼굴이여
그대는 신의 창작 집속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불멸의 소곡
또한 나의 작은 애인이니
아아 내사랑 수선화야
나도 그대를 따라 저 눈길을 걸으리

18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정암 2002.08.14 10:57  
  젊은 시절 짝사랑을 가슴저리게 몰래 숨어 바라만 보던, 너무나 애절하고도 순진하기만 했던 그 순간이 떠오르네요. 그리고 소프라노 국영순의 음색은 너무나 청아하고 맑아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이러한 소프라노 음색은 처음입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가객 2002.08.14 11:51  
  고등학생때 처음 접했을 때
정형성을 벗어나 가곡의 새로운 지평을 연 노래로
느껴져서 참 즐겨 듣던 기억이 납니다.
20대초 꿈과 사랑이 넘치던 시절에는
Seven Daffodils와 더불어 KBS희망음악(오전9시)
등에 엽서를 띄워 마음을 실어 보낸 노래이기도 했지요.
......................................
제게도 맑은 음색으로 다시 듣는 기쁨이 아주 큽니다.
2002.09.10 13:41  
  부산행 동대문운동장 고속터미날
가을날 오후
부산 가는 고속버스 안 창가
열손가락으로 가리운 얼굴
그 손갈기 갈기 사이로 흐르는 반짝임
수선화 2002.09.14 21:40  
  수선화는 가곡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지요.
이 곡을 듣고 있노라면, 내 안의 잠들었던 영혼이
잠에서 깨어나 지상에서 영원으로 사랑을 찾아
영혼의 유랑을 떠나는 애상의-  희열을 느끼게 됩니다.
소프라노 국영순씨의 맑은 음색은
온 몸의 세포가 하나하나 천상을 향해 열려
영혼의 울림으로 떨리는 전율 그대로의 소리로
뇌리에 깊숙이 꽂혀 버립니다.
최준은 2002.11.11 07:39  
  어디서 들어본것 같은
가연 2002.11.11 17:06  
  가곡은 가요와 다른 음악과는 색다르네요!
^ㅡ^。 2002.12.03 18:55  
  디게 죠아횽^ㅡ^
♡+ⓢтar+♡ 2002.12.03 21:11  
  딥따 딥따 저은 가곡 이예여~~^-^    ^▽^    ^-^
나항상그대를 2002.12.04 19:26  
  그대는 차디찬 의지의 날개로
끝없는 고독의 위를 날으는 애닲은 마음  ,,,,,
참 애절하면서도 좋은 가곡인거 같네요..^-^
다시한번 수선화를 들으면서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소렌 2003.04.01 11:33  
  수선화를 듣고 가곡의 아름다움을 비로서....
백목련 2003.04.18 13:00  
  고2때 이곡을 부르는 것으로 중간시험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가장 좋아해서 즐겨듣던 곡이어서 쉽게 부를 수 있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굉장히 어려워하더군요. 덕분에 지금은 지병으로 돌아가신 음악선생님께 많은 칭찬을 들었답니다. 이곡을 들을때면 음악선생님이 생각나요. 국영순선생님은 정말 청아한 음색을 가지셔서 청순한 이 곡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
내 마지막 숨소리 2003.04.23 01:28  
  노래부르기로 중간시험도 보는구낭..
암튼 수선화 넘 좋아여~
노래천사 2003.05.26 12:13  
  수선화는 40년간 저의 애창곡이었습니다.
특히 그대는 신의 창작집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불멸의 소곡이라는 부분에서는 저의 영혼이 하는 위로 훨훨 날아가는듯한 환상에 빠지곤 했답니다.
어짜피 사랑의 감정은 주관적일 수 밖에 없고 개개인의 제일의 이상은 신만이 알 수 밖에 없는 영역이다 보니 슬픔과 눈물이 승화되어 빚어내는 경지에서 신의 걸작품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집착이 아닌 순수한 사랑에 대한 열정을 깊이 맛볼 수 있었습니다
모란1 2009.12.13 19:33  
고등학교때 배운 이후 처음듣네요 고교생이 된것 같아  행복했어요
소중한이름 2011.01.02 03:58  
이 밤에 듣는 가곡. 소름 돋을만큼 아름답습니다.
소중한이름 2016.05.22 11:07  
소프라노 국영순님의 목소리가 아름다워요.^^
솦소연 2020.03.23 14:37  
소프라노에게 필수적인 곡이죠 선생님의 목소리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살구 2022.11.21 11:10  
굉장히 아름다운 노래이네요. 정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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