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기에는 최영섭 선생님께서 1962년에 작곡하신 곡으로 알고 있습니다. 북한정권에서는 일부 가사에 트집을 잡아 이 곡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조수미의 풍부한 성량으로 들으니 곡이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조수미는 우리 나라가 낳은 세계적인 성악가이자 한국 음악의 자존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금강산은 가보지 못했습니다.
돈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요, 마는...
어쩐지 통제된 여행일듯 싶어 마치 어렸을 적 수학여행가는 모양세가 될 것 같아 그리움, 설레임이
반감되지 않을까 우려해서랄까 아직은 좀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운 금강산' 우리 가곡은 너무 좋아합니다.
좀 더 자유스러움이 있을 때 금강산에서 외쳐 노래하고픈 강한 욕심이 있습니다.
그러다 영영 못 가고 말런지, 아니면 나이가 들어 몸이 말을 듣지 않을런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최영섭님의 곡, 사실은 쉬운듯 하면서도 어렵습니다. 1/2박지 쉬고 들어가는 부분이 몇 곳 있어 자칫하
놓칠 수가 있었거든요.
조수미님이야 세계적인 soprano니까 가사 전달, 작곡자의 취지 등 완벽하리라 믿습니다.
두고 두고 들어도 가슴에 와 닿습니다.
팽재유님같은 tenor가 불러도 또 다른 맛이나는 곡이지요.
정말 좋은곡 인데, 원본 시를보면 요즘 역사를 꺼꾸로 돌리고 있는
까스통 할배의 냄새가 진동합니다,
더럽힌지 몇해...
짓밟힌 자리....
금강산이 남한 땅에 있었으면 .... 상상하기가......
그래서 친일인명사전을 봤더니 역시나.....
이곡을 너무좋아 하지만 곡 때문에 좋아하지 시 때문에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언제나 금강산을 볼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