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것이 마음에 남아 달콤한 바람결에 흔들리는데
마음으로만 남아 그렇게 서러운 사랑아
아름답지나 소중하지나 말일이지
이토록 아름답고 소중하여 그대로 가슴에
가슴에만 묻는 사랑아
*사랑아 그리운 내 사랑아
어느 날 홀연히 네가 사라진다면
너는 또 얼마나 슬픈 것이냐
나는 또 얼마나 외로울 것이냐*
사랑아 보고픈 내 사랑아
이토록 흔들리는 슬픈 내 사랑
그대로 가슴에 묻는 내 사랑
다시 볼 수가 없는 아픈 내 사랑아
너무도 애절한 사랑의 노래 이 가슴을 울립니다.
언제나 만인의 가슴을 대변해서 글을 쓰시는 노유섭 시인님
그리고 그 아름다운 가슴을 노래로 만드시는 한성훈 선생님!
이렇게 그리운 내 사랑은 어디에 있을까요? 찾아주셔요 ^.*
과천시립합창단의 멋진 연주와 두 분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박원자 선생님. 반갑습니다. 선생님의 말씀 중 '가슴을 대변한다'는 표현에 전적으로 공감을 표합니다. 말하자면 '시적 화자'에 관한 것인데요. 소설에서와 마찬가지로 시에서도 '시적 화자'의 관점에서 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더군요.
물론 '시적 화자'가 시인과 같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지요. 미당 서정주 님의 '자화상'이란 시는 '애비는 종이었다'로 시작하는데 이 때 '애비'는 육신의 '애비'가 아닌 '조국'을 뜻한다 하지요. 저 같은 경우도 이 '시적 화자'로 인하여 난처해한 경험이 꽤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