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玉이 많고 不死의 물을 갖고있는 서왕모의 선녀가 있다는 곤륜산(昆侖山)
그런 산에서 찍어낸 빗이지만 무슨 소용이 있으랴!
임은 떠나갔고 다시 올 기약도 없는듯 두려움이 앞서는군요.
굵은 포도알이 주렁주렁 열린 포도송이가 연상됩니다.
그리고 노래가 끝난 뒤의 반주의 장중함은 선생님의 고운자태와는 비교가 안되네요.
이안삼 교수님께서 "이태리에는 푸치니가 있는가 하면 동양에는 오숙자가 있다" 라는 말씀이 가이 실감할수있음이 짐작 되고도 남습니다. 교수님의 작품의 그폭은 깊고도 와이드 하며 아름다운 서정과 열정이 극치에 이른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또하나의 오페라 예술이 동양의 여성작곡가 로 비롯해 탄생 되었나 봅니다.
머지않아 유롭은 물론 이곳 미국 전역에 오교수님의 오페라가 울려 펴지는 날을 기대 하겠습니다. 건강 하십시요, 부~디.....
곤륜산의 그 고운 옥을 찍어내어 만든 얼레빗
님을 위해서만 빛나던 그 얼레빗
님이 떠난 뒤엔 차마 보기가 두려워
떠난 님을 그리워하기엔 너무나 큰 슬픔을 이기지 못해
그 흔적마저 지워버리려 공중에 던져 버린 그 아픔
얼레빗을 던져버린게 아니라
그리움을 던져버린 그 비장한 마음
님에 대한 그리움을 던져버린
그것은 처절하리만큼 아름다운 분노이리라
들을수록 또 하나의 직녀가 되어 몸부림친다.
들을수록 보이지 않는 힘
들을수록 생명있는 노래가 되어 가슴을 휘어잡는것은
오교수님만의 매력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