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구름 흘러가는 곳 아득한 먼 그 곳
그리움도 흘러가라 파아란 싹이 트고
꽃들은 곱게 피어 날 오라 부르네
행복이 깃든 그곳에 그리움도 흘러가라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이 가슴 깊이 불타는
영원한 나의 사랑 전할 곳 길은 멀어도
즐거움이 넘치는 나라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내 마음도 따라가라
그대를 만날 때 까지 내 사랑도 흘러가라
저 구름 흘러가는 곳 가없는 하늘 위에
별빛도 흘러가라 황홀한 날이 와서
찬란한 보금자리 날 오라 부르네
쌓인 정 이룰 그 곳에 별빛도 흘러가라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이 가슴 깊이 불타는
영원한 나의 사랑 전할 곳 길은 멀어도
즐거움이 넘치는 나라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내 마음도 따라가라
그대를 만날 때 까지 내 사랑도 흘러가라
김동진선생님의 곡들은 거의 예외 없이
대단히 서정적인 곡들이다. 너무나도 다정스럽게
마음에 다가와 포근함과 감동을 남겨다 주고 간다.
김동진선생님의 노래를 이중창으로 들을 수 있어서
참 기뻤다. 이토록 아름다운 곡들을 만든 분은 과연
어떤 마음씨와 목소리를 지니셨을까하고 궁금했었는데
역시 목소리가 너무나도 맑고 깨끗하며 서정적이다.
그분의 성품 또한 그렇게 맑고 순수하시리라 믿는다.
늘 건강하시고 늘 기쁨이 넘치시길 빈다.
팽재유선생님의 음색이 맑고, 또한 곡 해석을 하시는 것이
늘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허나 고음역에 가서
원래의 맑은 음색이 사라지고, 거칠고 약간은 비명에 해당하는
음색과 소리로 바뀌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왜 그런 것일까.
감정을 처리하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노래를 하는 것은 아닐
것 같은데.... 아마도 복식 호흡에 있어서 충분한 호흡이 하복부에
힘으로 받쳐주는 데 문제가 약간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